어떤 부모들은 오늘, 내 자녀가, 학교에서 혹은 학원에서 시험을 볼 때 어떤 점수를 받느냐를 신경쓰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.
그러나 어떤 부모들은 오늘 내 자녀가 경험하거나 배우는 것들이 미래에 내 자녀가 성인이 되고, 사회를 이끌어갈 때 도움이 되고 유능함을 높여주는 것이 될까를 고민하지요. 두 부모는 차이가 있습니다. 그리고 당연히 오늘 내 자녀의 성적보다 미래의 기능을 고민하는 부모의 자녀들이 잘 자랍니다. 이제는 이 논리가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지요. 신분상승이나 지위상승은 이제 서울대 연대를 들어가서가 아니라 어떤 역량을 가지고 어떻게 다르게 자라냐와 관련이 있습니다. 오늘은 우리가 배워야 할 Trans - Disciplinary 에 대해 설명드릴께요.
1.
트랜스디서플리너리(Trans-disciplinary)란?
예전에는 과목 하나, 전문성 하나가 중요했고 그 때를를 Disciplinary 시대라고 합니다. 역사가 흐르면서 multi Disciplinary 즉 여러 과목, 여러 전공이 필요했고 인공지능 시대에 진입할 때에는 교과목, 영역간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해서 Interdisciplinary 시대라고 하였습니다. 이제 인공지능이 자리잡고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Trans-Disciplinary 입니다. 초(超) 영역 혹은 초(超) 교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이것을 우리가 왜 알아야 하고 자녀교육에 반드시 필요함을 알고 실천해야 할까요?
1) 과목을 따로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, ‘아이의 삶 속 문제’를 중심으로 여러 과목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배우는 방식이에요.
예를 들어,
•
과학은 과학시간에,
•
수학은 수학시간에,
•
언어는 국어시간에
이렇게 분리해서 배우는 방식이 전통적인 방식이라면, Trans-Disciplinary는 “한 가지 주제나 문제”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과목을 통합해서 자연스럽게 함께 사용하는 방식입니다.
2) 삶과 가장 가깝기 때문에 배운 것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.
예를 들어 "집에 새로운 책장을 만들기"라는 주제를 한다면,
•
수학: 길이 재기, 각도, 넓이 계산
•
과학: 재료의 강도, 무게, 안정성
•
언어: 설명서 읽기, 계획서 쓰기
•
미술·디자인: 형태·색 조합하기
•
사회·생활: 가족과 협력, 예산 사용하기
이렇게 “한 프로젝트 안에서” 여러 교과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. 아이는 언제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교과 여러 영역을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.
3) 아이의 사고력·문제해결력·창의력·융합력이 가장 크게 자라는 방식이에요.
Trans-Disciplinary 수업에서는 아이가
•
스스로 궁금해하고
•
스스로 방법을 찾고
•
스스로 선택하고
•
스스로 해결해 보게 됩니다.
그래서 인지 성장뿐 아니라 자율성·실행력·감정조절·협력 능력이 함께 자랍니다.
4) 핵심은 “과목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, 아이의 경험을 중심에 놓는 것”이에요.
단순히 수학과 과학을 붙여놓는 게 아니라,
아이의 경험·관심·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여러 지식이 들어오게 합니다.
그래서 아이가
“아, 이것 때문에 수학이 필요했구나!”
“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과학이랑 디자인도 같이 알아야겠네.”
라는 실제적 이해를 하게 됩니다.
Trans-Disciplinary 란,
아이의 삶 속 문제를 중심으로 여러 과목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배우는 ‘진짜 학습습방식’입니다.
어려우시더라도 자주 방문해 읽으세요.
"좋은 이야기네~"라고만 보시고 글을 덮으시고 오늘도 눈 앞의 성과, 성적만을 보고 키우신다면 어느 날 "난 이거 왜 안했어?"라고 묻는 자녀를 보게 됩니다.

